Dead Cells(데드셀즈)는 로그라이크와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결합한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프랑스 개발사 Motion Twin이 2018년에 출시한 작품입니다. 탄탄한 액션성과 높은 리플레이 가치는 물론, 숨겨진 스토리와 독특한 세계관이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데드셀즈의 핵심 스토리, 등장인물 및 배경 세계관, 그리고 권장 사양 및 평균 플레이타임까지 세부적으로 분석합니다.
생명과 죽음의 순환을 그리는 스토리
데드셀즈는 전통적인 서사 구조와는 달리, 직접적인 스토리 전달보다는 환경 묘사와 오브젝트 조사를 통해 이야기를 유추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머리 없는 시체에 기생한 녹색 덩어리로, 매번 죽음을 반복하면서 섬의 진실에 점차 접근하게 됩니다. 게임의 무대는 “폐허가 된 감옥섬”이며, 이곳은 한때 번성했던 왕국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전염병과 폭군 왕의 독재, 연금술의 오용으로 인해 왕국은 멸망하게 되었고, 현재는 몬스터와 좀비들이 돌아다니는 절망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스토리 중심에는 ‘불사의 존재’와 ‘불멸을 추구하던 인간’의 충돌이 있습니다. 유저는 게임을 반복하면서 왕의 과오, 과학자들의 실험, 그리고 그로 인한 세계 붕괴의 흔적들을 퍼즐처럼 맞춰가게 됩니다. 특히 각 지역에서 발견되는 문서, 시체 조사, 숨겨진 방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스토리는 플레이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장인물과 다층적인 세계관의 구조
데드셀즈는 NPC 중심의 전통적인 RPG와는 달리, 등장인물의 수가 적고, 대부분이 배경에 묻혀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몇몇 인물은 서사의 키를 쥐고 있으며, 세계관 해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플레이어(불사의 생명체): 본래 정체가 불분명한 덩어리 생명체로, 머리 없는 시체를 조종하며 탐험을 시작합니다. 반복적인 죽음을 통해 계속해서 되살아나며, 그 안에서 점차 자신의 과거와 세계의 진실을 파악하게 됩니다. 2. 왕(The Hand of the King): 한때 왕국을 지배했던 통치자로, 현재는 몬스터화된 상태로 등장합니다. 최종 보스 중 하나이며, 자신의 실험과 집착으로 인해 왕국을 멸망에 이르게 한 인물로 해석됩니다. 3. 콜렉터(The Collector): 플레이어가 죽을 때마다 진보도 데이터를 보관해주는 캐릭터로, 죽음과 반복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후속 업데이트에서는 어둡고 충격적인 반전 요소가 추가되며 스토리의 또 다른 중심축이 됩니다. 4. 아리아(The Beheaded’s Voice): 확장팩에서 등장하며, 플레이어의 내면과 기억을 상징하는 목소리로 해석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DLC와 숨겨진 보스 캐릭터들이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켜줍니다. 세계관 자체는 ‘순환’과 ‘퇴폐’, ‘진화의 부작용’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연금술로 인간이 불사의 존재가 되려는 과정에서 생겨난 괴물들, 자신을 실험체로 삼은 과학자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감옥과 도시의 흔적이 레벨 디자인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특히 각 지역은 스토리적 역할을 함께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High Peak Castle'은 왕의 과거 권력을 보여주며, 'Toxic Sewers'는 실험의 실패로 인해 더럽혀진 영역입니다.
사양 및 플레이타임: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
데드셀즈는 높은 액션성과 부드러운 조작감을 자랑하면서도, 인디게임 특유의 최적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원활하게 구동됩니다. 현재 PC,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Android/iOS) 등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최소 사양 (PC 기준)
- 운영체제: Windows 7 이상
- 프로세서: Intel i5 이상
- 메모리: 2GB RAM
- 그래픽카드: NVIDIA 450 GTS / Radeon HD 5750
- 저장공간: 500MB 이상
권장 사양
- 운영체제: Windows 10
- 프로세서: Intel i5 이상
- 메모리: 4GB RAM
- 그래픽카드: GeForce GTX 460 / Radeon HD 7800 이상
- 저장공간: 800MB 이상
평균 플레이타임
- 메인 스토리: 약 13~15시간
- 모든 요소 수집 및 엔딩 공략: 40시간 이상
- DLC 포함 전체 플레이: 60~80시간 이상
보스 셀 시스템을 통해 점진적인 난이도 상승과 반복 플레이의 깊이를 제공하며, 정식 출시 이후 꾸준한 DLC로 리플레이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
데드셀즈는 단순히 전투만 반복하는 로그라이크 게임이 아닙니다. 매번의 죽음과 반복 속에서 플레이어는 스스로 스토리를 조합하고 해석하며, 세계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는 서사 중심의 작품입니다. 정교하게 설계된 전투 시스템과 감각적인 맵 구성, 그리고 DLC로 확장된 깊이 있는 세계관은 데드셀즈를 인디게임의 명작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지금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데드셀즈를 통해, 진짜 ‘죽음의 의미’와 그 너머의 이야기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