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Lies of P)』은 한국의 네오위즈 게임즈와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RPG입니다. 고전 명작 『피노키오』를 어두운 스팀펑크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정교한 전투 시스템, 잔혹한 세계관, 그리고 깊이 있는 캐릭터 서사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P의 거짓의 주요 스토리 흐름, 등장인물, 시스템 사양 및 플레이타임을 정리합니다.
인간성과 거짓의 경계, P의 거짓 스토리 설정
P의 거짓의 배경은 ‘크라트(Krat)’라는 가상의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과학과 인형 제작 기술이 절정에 달했지만, 그 문명이 몰락하면서 유저는 붕괴된 도심 한가운데서 눈을 뜨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피노키오’라는 이름의 기계 인형을 조종하며, 스스로의 정체성과 진실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세계관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완전히 다크 판타지로 재구성되어, 선과 악의 이분법을 거부한 채 도덕적 회색지대를 탐험합니다. 스토리 핵심은 ‘거짓말’이라는 선택 시스템입니다. 유저는 상황마다 진실 혹은 거짓을 말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스토리와 엔딩이 달라집니다. 이 구조는 단순한 분기형이 아니라 세계 자체의 철학을 반영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거짓을 통해 인간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중심에 둡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딕 호러와 산업혁명 시대의 스팀펑크 감성을 조합하여, 폐허가 된 도시, 미쳐버린 인형, 유기적인 보스 몬스터들이 뒤섞인 잔혹한 현실을 연출합니다. 중반 이후에는 거짓말의 결과가 현실을 재구성하는 단계까지 도달하게 되며, 단순한 복수극 이상의 철학적 결말로 이어집니다.
등장인물 및 주요 캐릭터 구조
P의 거짓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건 바로 강렬한 등장인물들입니다. 이들은 피노키오의 여정에서 때로는 조력자, 때로는 시련의 주체로 등장합니다. 먼저 주인공 피노키오(P)는 기계 인형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해 나갑니다. 그의 말과 행동은 게임 전체의 전개와 엔딩을 결정지으며, 유저의 선택이 곧 피노키오의 정체성을 규정하게 됩니다. 제페토(Geppetto)는 피노키오의 창조자로, 유일하게 그를 자식처럼 아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숨겨진 목적과 과거가 드러나며, 게임의 도덕적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소피아(Sophia)는 피노키오의 정신적 가이드로, 게임 내에서 정보를 제공하며 선택의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그녀의 존재는 플레이어의 감정선에 큰 영향을 주며, 특정 엔딩에서는 감정적으로 강한 여운을 남기게 됩니다. 그 외에도 ‘루소’, ‘질라티니’, ‘로렌조’ 등 각 보스들은 단순한 적이 아닌, 고유의 배경과 상징을 지닌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대사와 설정 문서를 통해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며, 각각의 보스전이 스토리의 핵심 장으로 기능합니다.
시스템 사양 및 플레이타임 정보
P의 거짓은 정교한 전투 시스템과 사실적인 그래픽 구현을 위해 언리얼 엔진 4로 제작되었으며, PC와 콘솔(PS5, Xbox Series X|S)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음은 PC 기준 시스템 사양입니다:
최소 사양:
- OS: Windows 10 64-bit
- CPU: AMD Ryzen 3 1200 / Intel Core i5-7500
- RAM: 8GB
- GPU: AMD Radeon RX 560 / NVIDIA GeForce GTX 1050 Ti
- 저장공간: 약 50GB
권장 사양:
- OS: Windows 10 64-bit 이상
- CPU: AMD Ryzen 5 3600 / Intel Core i7-8700
- RAM: 16GB
- GPU: AMD Radeon RX 6700 / NVIDIA RTX 2060 이상
- 저장공간: SSD 필수
플레이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기준으로 약 25~30시간, 서브 퀘스트와 숨겨진 엔딩, 무기 수집 및 도전 과제 등을 포함하면 50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전투는 소울라이크 특유의 고난이도 패턴 암기형이며, 무기 조합과 스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전략성이 높습니다. 초반 구간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성장 곡선이 잘 설계되어 있어 숙련될수록 더 짜릿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또한 뉴게임 플러스(NG+) 모드와 엔딩 분기 시스템, 다양한 무기 수집 요소로 인해 반복 플레이 가치가 높아 2024년에도 여전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게임입니다.
하고 싶은 말
『P의 거짓』은 단순한 액션 게임을 넘어, 선택과 정체성,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압도적인 분위기와 전투의 타격감, 그리고 탄탄한 캐릭터성과 연출은 소울라이크 팬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작품입니다. 거짓을 말해 인간이 되는 여정, 지금 시작해보세요.